자존심 한 번 안 상해본 사람은 합격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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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애착이 있는 만큼 자신을 혹사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라는 말이 제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네요..
그러고 보면 전 너무도 편하게 공부를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너무도 편하게 단 열매를 따먹으려고 그 지름길만 찾고 있는거 같습니다...먼 훗날 내가 합격해서 .."그 땐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
내 인생에 있어서 눈물나게 힘들었지만 정말 내 자신을 가장 사랑한 때 였던거 같아"...라고 느낄 그 날이 우리 모두에게 있었음 합니다..



제목을 "자존심 한 번 안 상해본 사람은 합격하지 못한다"라고 잡은 이유는 수험생들은 특히 자신이 힘들어질 때 상대방이 의식적으로 한 것이든 무의식적으로 한 것이 든 또는 심하게는 자기자신의 자격지심에 자존심이 쉽게 상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식사시간에 언니가 "밥은 잘먹네"라고 했다면 언니 마음에는 공부에 지친 동생이 안스러워서 한 말일지라도 요즘 공부도 안되고 있 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엉뚱한 방향으로 마음이 상해하기도 합니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가 "요즘 좋은 일 있나봐"라는 말로 인사해도 아 마 자신에게 화가 날지도 모를 일입니다.

합격한 수험생들이 모두 평소 공부하는 과정에서 " 저 학생은 합격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많은 수험생들은 공부하는 과정에서 그러한 느낌을 받게 하곤 합니다. 실질적으로 공부하는 기간이 1년이고 2년이라고 말 하는 수험생들도 엄밀하게 따져보면 정말 집중적으로 공부한 시간은 자신이 기억한 시간보다 결코 길지 않습니다 . 큰 시험이 끝나고 몇 개월 후에 다시 시작한다면, 이는 그 이전의 공부시간은 합격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의 마음으로 집중적인 공부가 어려워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실패를 경험한 친구들에게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라고 말하는 것이고 그렇게 새로 시작한다면 합격 못할 이 유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시험의 커트라인이 매우 높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객 관 적으로 보면 그리 높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재학생들이 편입시험 공부를 하면서 느 끼는 마음은 비슷하게 세 가지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첫째는 졸업 후 합격을 목표로 할 것인가? 휴학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고,
둘째는 대입시험 볼 때와 비교하는 마음이고,
마지막은 과정보다는 결과를 먼저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드리는 글은 좋은 마음을 갖고 읽어 주기 바랍니다.
먼저, 마지막 지적해 드린 내용과 관련하여 모든 수험생, 저도 마찬가지로 내가 합격한 후의 결과를 그려보는 것은 적당한 활력소가 될 것이며, 의지를 불태우는 윤활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합격이라는 결과로 인 하여 내가 누리게 될 주변의 부러움을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합격은 달성되는 순 간 내가 그간의 노력을 어떻게 해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아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내가 이 렇게 공부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 어쩌면 나는 책상앞에 앉아있는 많은 시간동안 공부보다는 합격을 그려보았을지도 모릅니다. 둘째로 지적해 드린 내용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대입시험 공부 하던 고3은 집에 비유하자면 기초공사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면 좋은 집을 지을 수 없 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자신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가져야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취업시험에 대 한 준비는 집에 비유할 때 보이지 않는 기초를 다지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는 집의 외형을 짓는 일이라 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첫째의 휴 학 문제는 아마도 대다수의 재학생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 보는 것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100% 말립니다 . 마지막 학년을 남기고 아직은 학생의 마음을 잃지 않고 공부해서 합격하겠다는 마음에 대해서는 찬성합니다 . 그러나 편입시험에의 합격이, 인생의 대부분이 결정되는 합격이 1년의 휴학, 아니 집중적인 공부시간 을 기준으로 할 때 불과 8 개 월 정도의 휴학으로 모든 것을 잡아보겠다는 것은 결코 합격을 앞당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에 대한 애착이 있는 만큼 자신을 혹사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합격에 대한 집념이 있는 만큼 우리는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합격한 친구가 부러운 만큼 치밀한 계획을 세 울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내가 합격한다면 열심히 공부한 분들께 죄송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고3의 마음으로 돌아갑시다.


처음 시작할 때는 멀어보이지만 자기길을 가는 사람에게는 가야할 길임을 아는 것이 곧 합격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보기에 지금의 나의 모습이 초라해보일 수 있지만 1개월이 지나고, 다시 1개월이 지나면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다면 그것이 곧 합격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열심히 공부한 만큼 합격이 조금 더 가까워진 것이 보일 수만 있으면 얼 마나 좋을까? 하지만 합격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그 모 습 을 미리 보여주지 않습니다. 마음속에 그렇게 스스로를 다짐하고 공부한다면, 학생이 소망하는 합격은 힘들 때에도 옆에 함께 있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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