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노래모음 연속듣기 300곡

7080 노래모음 연속듣기를 준비했습니다. 하루가 언제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매력 있는 노래예요. 저는 90년대 생이라 이 노래들에 대한 추억이 담겨있거나 애착이 크진 않습니다. 하지만 가요계에서 복고풍이 불면서 옛 추억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나 영화가 노래들이 리메이크되기 시작하면서 이런 7080 음악들도 알게 되었고, 그중에 제 취향에 맞는 노래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7080 노래는?

대한민국에서 1970~1980년대에 20대를 보낸 세대를 칭합니다. 출생년도를 보면 대략 1945년생부터 1970년생까지 입니다.  당시 군부 독재의 암울한 정치 상황 아래에서도 낭만을 찾던 세대라고 할 수 있으며 주요 장르는 다방 DJ노래, 팝송, 포크송, 통기타 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세월이 많이 흐르면서 1970~18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도 모두 7080으로 묶여서 불리기도 합니다. 

 

7080 노래모음 연속듣기 감상하기.

나어떡해
구름과나
바람과구름
그대로그렇게
가버린친구에게바침
너
푸른시절
나는너를
나의20년
꿈의대화
바다새
젊은미소
내게도사랑이
안개속의두그림자
슬픈계절에만나요(백영규)
청춘(산울림)
가슴앓이(양하영)
하얀나비(김정호)
찻잔(노고지리)
누구라도그러하듯이(배인숙)
옛시인의노래(한경애)
어디쯤가고있을까(전영)
인생은미완성(이진관)
그댄봄비를무척좋아하나요(배따라기)
창문너머어렴풋이옛생각이나겠지요(산울림)
그날(김연숙)
등불(영사운드)
긴머리소녀(둘다섯)
꿈에(조덕배)
방랑자(박인희)
빗물(채은옥)
하늘만보면(백미현)
비몽(양현경)
이름없는새(손현희)
참새와허수아비(조정희)
서른즈음에(김광석)

 

7080 노래모음을 듣고난 청취자 의견

남편과 단둘이 캠핑하는게 오늘이 결혼하고 처음인 것 같습니다. 25살에 결혼해 그동안 아이들 키우며 바쁘게 살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제 나이 50이 되었네요. 지금 미시령계곡 캠핑장에서 우연히 찾아 듣게 된 7080 통기타 음악  너무너무 잘 듣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되돌아보며 남편과 함께 지나온 날들을 회상하며 우리들의 젊은 시절로 다시 돌아간듯한 기분이 듭니다.

한참 젊었을 때 좋아했던 7080 노래모음들이군요. 정말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좋아했던 지난 음악들을 이렇게 다시 쉽게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해요.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제가 좋아한 음악들이 많아 자주 찾아오고 싶은 블로그입니다.

친했던 친구들 하나둘 먼저 천국으로 떠나고, 혼자 남아 외롭지만 부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7080 노래모음이 있어 오늘 밤도 외로움을 달래 봅니다. 노래를 그냥 무조건 불렀습니다. 슬퍼도 기뻐도 우울해도 당시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가 지금의 피시방 오락실 당구장에서 들었죠. 가진게 없어도 따땃한 정이 있었던 그때 그 시절이 너무 그립습니다.

같은 노래지만 다양한 가수들이 부르기도 했으며 원 가수가 불러도 재녹음 상태에 따라 목소리의 색깔이나 편곡이 다른 법인데 가장 아름다운 7080 노래모음 버전을 골라서 올려주신 정성에 감탄했습니다. 덕분에 가을 노래 들으며 추억에 잠겨봅니다.